기획
17개의 아티클
- 스프린트 회고가 매번 같은 말로 끝나는 이유
스프린트 회고가 매번 같은 말로 끝나는 것은 팀의 의지가 아니라 구조의 문제입니다. 기억은 마지막 사흘에 쏠리고, 논의는 팀이 바꿀 수 있는 범위에 갇히며, 개선안은 스프린트 백로그 밖에 남습니다. 회고가 새는 세 지점과 다음 회고에서 바로 바꿀 것을 정리합니다.
- 유저 인터뷰, 물어볼수록 틀린 답을 얻는 이유
유저 인터뷰가 틀린 답을 주는 건 사용자가 거짓말해서가 아니라, 유도 질문이 기억을 바꾸고 말과 행동이 다르며 듣고 싶은 답만 듣기 때문입니다. 유도 질문·말과 행동의 격차·확증 편향을 짚고, 의견 대신 과거의 구체적 행동을 묻고 인터뷰를 행동 데이터로 삼각검증하는 법을 정리했습니다.
- PM 면접, 좋은 아이디어로는 못 붙는다
PM 면접은 참신한 아이디어가 아니라 문제를 정의하고 좁혀가는 사고 과정을 채점합니다. 12년차 PM이자 면접관의 시선에서, 제품 디자인 질문에 해법부터 던지다 떨어지는 이유와 면접관이 실제로 보는 다섯 가지 신호, 그리고 준비법을 정리했습니다.
- 노스스타 지표를 매출로 잡으면 안 된다
노스스타 지표를 매출로 잡으면 안 됩니다. 매출과 누적 가입자는 후행 지표이거나 허영 지표에 가깝기 때문입니다. 좋은 노스스타 지표는 결과가 아니라 사용자가 받는 가치를 나타내는 선행 지표여야 합니다. 굿하트 법칙과 린 분석으로 제품 지표를 다시 설계하는 순서를 정리합니다.
- OKR의 Key Result는 '한 일'이 아니다
OKR을 작성할 때 가장 흔한 실패는 Key Result 칸에 우리가 한 일을 적는 것입니다. 좋은 KR은 한 일이 아니라 바뀐 결과를 적습니다. KR을 KPI처럼 다루면 OKR은 통제 도구로 변질됩니다. 목표 설정의 과학과 과잉 목표의 함정으로 OKR을 다시 쓰는 순서를 정리합니다.
- 좋은 PRD는 기능부터 쓰지 않는다
PRD 작성법을 검색하면 템플릿은 쏟아지지만 정작 막히는 건 무엇부터 채우느냐입니다. 좋은 PRD는 기능 목록이 아니라 풀려는 문제와 사용자에게 줄 결과부터 적고, 기능은 맨 마지막에 옵니다. 아마존의 거꾸로 일하기와 케이건의 아웃컴 사고로 PRD 쓰는 순서를 다시 설계합니다.
- 당신의 다음 사용자는 사람이 아니다
제품을 쓰는 주체가 사람에서 사람을 대리하는 AI 에이전트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페르소나도, 사용자 리서치도, 화면 설계도 모두 인간을 전제로 만들어진 지금, PM은 기계가 읽고 판단하는 제품을 어떻게 설계해야 할까요. 어포던스 이론과 할 일 이론으로 이 전환을 다시 봅니다.
- 로드맵을 그릴수록 제품이 늦어진다
분기 초에 펼친 로드맵은 분기 말에 거짓말이 되어 있습니다. 어느 줄은 두 달 밀리고 어느 줄은 아예 사라지고, 없던 줄이 끼어듭니다. 더 정교하게 그릴수록 출시가 늦어지는 역설을 짚고, 로드맵을 약속이 아니라 학습의 지도로 다시 설계하는 방법을 다룹니다.
- 주니어 PM이라는 입구가 닫히고 있다
LinkedIn이 APM 프로그램을 폐지하고 Associate Product Builder로 전환했습니다. 단순한 명칭 변경이 아닙니다. 주니어 기획자가 직무를 익히던 도제 모델 자체가 무너지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입구가 좁아지는 시대, 시니어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에 대한 질문입니다.
- 기획자의 시간이 다시 비었다
2026년 4월 Copilot Agent Mode가 Word와 Excel, PowerPoint에 일반 출시되면서 보고서와 PRD 작성에 쓰던 시간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한나 아렌트의 노동·작업·행위로 기획자의 일을 다시 봅니다. 비어버린 시간은 빈자리가 아닙니다.
- 에이전트에게 PRD는 통하지 않는다
피처 스펙으로 쓰는 기존 PRD는 에이전트 제품 앞에서 무력해집니다. 권한 경계, 실패 모드, 비용 상한, 관찰 지표를 함께 설계하는 새로운 문서가 필요합니다. 운영 단계로 들어선 에이전트 시대를 위한 PRD의 여섯 축을 제안합니다.
- 사이드 프로젝트를 프로덕트처럼 운영하는 PM의 실험 습관
PM이 사이드 프로젝트에 프로덕트 사고를 적용하면 커리어에 어떤 차이가 생기는가. 테레사 토레스의 디스커버리 프레임워크와 에릭슨의 의도적 연습 이론을 바탕으로, 개인 프로젝트를 실험의 장으로 만드는 구체적 방법을 제안한다.
- PM은 이제 AI 에이전트를 조율하는 사람이다
PM의 94%가 AI를 일상적으로 활용하는 시대, 도구를 '쓰는' 것과 에이전트를 '조율하는' 것의 차이를 프레임워크로 정리합니다. 허버트 사이먼의 제한된 합리성과 도넬라 메도우스의 레버리지 포인트 이론을 빌려, PM이 AI 오케스트레이터로 진화하는 경로를 실무 사례와 함께 탐구합니다.
- 컨텍스트 스위칭이 PM의 하루를 잡아먹는다
멀티 프로젝트 환경에서 PM이 매일 겪는 컨텍스트 스위칭은 생산성의 40%를 잠식합니다. 인지심리학의 '주의 잔류' 이론과 딥워크 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PM이 집중력을 구조적으로 지켜내는 업무 설계 전략을 소개합니다.
- 백로그의 절반은 버려야 한다
백로그를 열 때마다 이걸 언제 다 하지라는 생각이 먼저 든다면, 백로그는 이미 생산성 도구가 아닙니다. 끝없이 늘어나는 목록은 PM의 의사결정 품질을 떨어뜨립니다. 빼기의 철학 Via Negativa와 기회 백로그로 안 하는 것을 결정하는 법을 정리합니다.
- PM 포트폴리오는 이력서의 확장판이 아니다
전환율 12% 개선, MAU 30% 성장, 신규 피처 12건 출시. 그게 정말 PM이 한 일의 본질일까요. 디자이너에겐 화면이, 개발자에겐 코드가 남지만 PM의 일은 보이지 않습니다. 내러티브 심리학과 수사학으로 의사결정의 서사를 증명하는 포트폴리오 전략을 제시합니다.
- 기획자라는 타이틀이 사라지고 있다
AI가 PRD를 쓰고 유저 리서치를 요약하는 지금, 기획자의 역할은 사라지는 게 아니라 옮겨갑니다. 문서를 생산하는 사람에서 판단을 설계하는 사람으로. 12년 차 PM이 기획자 커리어에서 무엇이 대체되고 무엇이 남는지, 새로운 커리어 로드맵을 제시합니다.